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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ney Barnett

2019 올해의 앨범 2019년 발매작 중 인상 깊었던 앨범을 (매우 주관적인 감상으로) 정리합니다. 발매일 순으로 작성합니다. 1. Sharon Van Etten - Remind Me Later 한 해를 시작하기에 너무나도 잘 어울렸던 앨범이다. 잔잔한 피아노로 조용히 막을 여는 와 , 처럼 폭발적인 비트를 오가는 Remind Me Later의 세계의 중심에는 늘 포근하게 내려앉는 Sharon Van Etten의 목소리가 자리잡고 있는데, 마치 변덕스런 일상 속에서도 우리에게 안정감을 주는 따스함이 있다는 메시지가 읽히기도 한다. 모든 순간에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Sharon의 앨범이 있어 지난 1년을 무탈히 보냈던 것만 같다. 위로를 받고 싶을 때도, 용기를 얻고 싶을 때도 어떤 확신을 주는 이 앨범으로 2020년을 시작.. 더보기
Fuji Rock Festival '19 - Day 2 Day 1: https://tripandtrap.tistory.com/35?category=579659 1. Unknown Mortal Orchestra 함께 간 지인의 말에 따르면 UMO를 안 보는 건 마치 처음 해외여행 왔는데 가족들 선물 안 사가는 것과 마찬가지라는데 듣고 엄청 웃었다ㅋㅋㅋ이보다 더 UMO 공연을 잘 요약할 수 없기 때문에. 장르가 점점 다양해지고 동시에 미디어 믹스도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요즘, 뮤지션이 음악으로만 승부수를 띄우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 되었다. 그건 보통 자신감과 실력으로는 엄두를 낼 수 없는 전략이 된다. UMO는 그런 자신감과 낙천성을 자랑스레 내보이는 밴드다. UMO만의 유니크한 비트와 화려한 연주 실력은 백드롭 하나 없는 화이트 스테이지를 가득 채웠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