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도 안 가져갔고 사진을 찍을 여유도 공간도 나지 않았기 때문에 사진은 H모님의 플리커에서 퍼왔습니다. 한국 최강 제임스 팬걸 H모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셋리스트는 G모님이 가져가셨습니다. 저 셋리스트를 얻기 위해 겪었던 우여곡절을 생각하면 어휴 한숨만 땅이 꺼지라 쉬죠<- 자세한 이야기는 후술합니다.


- 이렇게 숨죽이고 본 공연은 참 오랜만인 것 같네요. 공연 보는 내내 초집중을...카메라를 안 가져가기도 했지만 폰으로도 사진이나 동영상 찍을 생각은 추호도 못하고 온전히 즐기다 왔습니다. 아니 즐긴다는 표현도 좀 그렇고. 마음가짐만큼은 무슨 성당에서 예배보는 것마냥 경건하게..


- 공연 정말 좋았어요. 저는 제임스의 첫 내한 혹은 흑역사를 놓쳤기 때문에 이번에 처음으로 제임스를 봤는데, 와.... 보는 내내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평소에 CD나 음원을 들으면서 제임스 음악은 라이브로 들어야 그 진가를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그게 이 정도일 줄이야ㅠㅜㅠㅜㅠㅜ한동안 CD를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냥 음악만 들으시는 분들은 제임스의 진가를 반의 반도 알지 못하신 거라고 감히 써봅니다.


- 1집에 비해서 이번 Overgrown 앨범엔 조금 더 댄서블한 트랙들도 수록되어 있어서인지 공연이 그렇게 정적인 분위기인 것만은 아니었어요. 제임스의 곡들이 대부분 좀 조용조용한 편이니까 에너지 소모도 적겠지 했던건 너무 섣부른 판단이었네요.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던 순간들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 특히 Air and Lack Thereof - CMYK 그리고 Digital Lion과 Voyeur는 진짜ㅠㅜㅠㅜㅠㅜㅠㅜ미치는 줄ㅜㅠㅜㅠㅜㅠㅜㅠ와 Air and Lack Thereof과 CMYK가 그렇게 잘 이어지는 곡이었던가요. 평소에 들을 땐 꿈에도 상상 못 했던 조합인데 그걸 실제로 듣고 느끼니까 정말 온 몸에 소름이 오오. Voyeur 같은 곡은 CLASH에서 댄스 플로어를 날려버릴 곡이라고 평가한 적이 있었는데 그 말에 백 번이고 더 공감해요


- 제임스도 기분이 아주 좋았는지, 공연 중간 중간에 멘트를 많이 해주었어요. 등장하자마자 "There's no limit to our love"라고 쓰인 현수막을 보더니 미소를 지어줬고 저는 기절하였습니다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그 이후에도 중간중간 조잘조잘. 제임스가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구나...하고 느꼈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멘트를 하는 도중 간간이 팬들의 사랑고백(?)이 터져나오기도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가장 압권이었던 건 남성분의 "I love you"하는 사자후...


- 제임스는 공연할 때 즉석에서 음악을 녹음해서, 그걸 루프를 걸어 재생하면서 소리를 하나 하나 쌓아가는 장인정신을 보여줍니다. 소리의 레이어가 서로 공명하면서 특유의 아우라를 만드는게 일품인데, 재밌었던 건 보컬을 녹음하는 과정에서 관객들의 함성도 같이 들어가서ㅋㅋㅋㅋㅋㅋ관객들이 "오오오오오오!" 하는 소리도 같이 반복되는 바람에 살짝 터지기도 했어요ㅋㅋㅋㅋㅋ


- 소리의 레이어가 빚어내는 아름다움이 극에 달했던 곡이 앵콜 곡 Measurements였는데, 제임스는 그렇게 루프를 걸어놓고 무대에서 퇴장을 했어요. 제임스는 무대에 없지만 제임스가 남긴 목소리가 무대에서 계속 잔상마냥 남아있어서 아쉬움이 배가 되기도 했고, 감동도 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공연이 끝나자마자 다른 노래가 너무 바로 나오는 바람에 제가 모르는 곡으로 제임스가 또 앵콜을 하나? 하고 살짝 기대를 하기도 했네요^_ㅠ 여운을 즐기게 해주시지ㅠㅜㅠㅜ




그렇게 공연이 끝나고, 이제는 제임스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는데....



와 저 공연 다니면서 이렇게 고나리가 쩌는 건 처음 본 듯^^^^^^^^^^^^^ 

원래 공연 끝나고 셋리스트 받으려고 기다리잖아요, 근데 시큐리티가 왜 안 나가냐는 식으로 정색하고 얼른 가라곸ㅋㅋㅋㅋㅋㅋ하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심지어 저희 일행은 제임스 공연 스태프 분에게 셋리스트 달라고 부탁해서 잠깐 기다리는 부탁까지 받았는데요 왜 저희를 못 쫓아내서 안달이셨는지^^^^^^^ 저희도 그러고 싶진 않았는데 결국 스탭에게 빨리 달라고 재촉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다행히 금방 떼어주셨어요. 셋리스트를 받고 저희는 시큐리티 보란 듯이 "와!!!!!!!!!!!!!!!!!!!!!!!!!!!!!!!!"하고 공연장을 뛰어나가 주차장까지 전력질주를 했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 셋리스트 받는 것도 고나리의 대상이 되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제임스를 기다릴 때도 팬들을 자꾸 보내려고 해서^^^^^^여러 멘트(?)로 팬들에게 돌아갈 것을 권유(...)하곤 했는데, 압권은 제임스가 이미 차 타고 떠났다는 말ㅋㅋㅋㅋㅋㅋㅋ어떤 검은 차가 지나가는데 거기에 제임스가 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더라구요(나중에 알고 보니 그 차에는 제임스의 세션인 벤과 롭이 타고 있었어요) 아티스트가 갔으니까 소용 없다고 얼른 가라고 하셨는데...더쿠는 포기를 모릅니다...제임스에게 줄 선물이나 그림을 가져오신 분들도 계셨고, 저도 편지를 꼭 전해주고 싶어서 계속 기다렸어요


그러던 와중에 



(사진은 역시나 H모님의 플리커에서)

제임스가 드디어 문을 열고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매우 자연스럽게 팬들에게 다가가서 싸인을 시전ㅠㅜㅠㅜㅠㅜㅠ정말 스윗했어요! 제임스의 매니저 분은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이날 선물받은 케이크를 나눠주시면서 먹으면서 기다리라고 하셨어요 그 가수에 그 매니저 스탭들은 제임스가 바쁘다며 이제 싸인 빨리 받고 가라는 식으로 레파토리를 바꿨는데 제임스가 뭔가를 눈치챘는지 손가락으로 손묵을 가리키며 "I have time"이라고 해서 한 번 더 반했어요ㅠㅜㅠㅜㅠ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려서 저도 제임스와 단 둘만의 시간을 잠시나마 가졌습니다.



제임스가 제 이름을 물어볼 때부터 정말 심장이 터질 듯이 뛰었고 제 이름을 한 번 더 반복해서 발음해주는 그 스윗한 목소리에 저는 귀가 멀고 눈이 멀었습니다ㅠㅜㅠㅜㅠㅜ그렇게 정신을 잃은 와중 제임스에게 정말 정말 주고 싶어서 길게 써내려간 편지를 전해줬는데, 정말 별 거 아닌 선물이었는데도 제임스가 놀란 표정을 짓더라구요 그러더니 "I'll read it in a minute"이라며 역시나 그 스윗한 목소리로 말해줬어요ㅠㅜㅠㅜㅠ그리고 제임스에게 현수막 이야기를 했는데, 왜냐면 H모님이 그 현수막을 만드실 때 제가 "There's no limit to our love"란 문구를 넣자고 말씀드렸거든요ㅠㅜㅠㅜㅠㅜ그걸 언급해줘서 정말 기뻤고 고마웠다고 하니까 제임스가 그 현수막이 마음에 들었다며,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그게 딱 보였는데 정말 좋았다고ㅠㅜㅠㅜㅠㅜㅠ그 문구를 읽고 미소 짓던 제임스를 제가 잊을 수가 없다며ㅠㅜㅠㅜㅠ더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이었지만 이것이 제가 제임스와 나눈 대화의 전부^_ㅜ 


관객 반응도 좋았고, 제임스도 너무나 즐거워했던 내한 공연이라 대성공을 거둔 거 같아요! 지산 이후로 다시 올까 싶었는데ㅋㅋㅋㅋ큐ㅜㅠㅜㅠㅜㅠ다음 앨범 내고 투어 돌 때도 한국을 꼭 방문해주길 바라요...그리고 왠지 그럴 것 같은 예감이 강하게 듭니다bbbbbbb 그리고 그 땐 현수막에 Our James comes back을





References 

- http://jamesblakemusic.com/ 제임스 블레이크의 오피셜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jamesblakemusic 제임스 블레이크의 오피셜 페이스북 페이지. 여기에 정보가 가장 빨리 올라와요. 트위터 계정도 있는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랑 연동된 것 같아요. 

https://soundcloud.com/1-800-dinosaur 제임스가 세션인 롭, 벤 등 다른 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1-800 Dinosaur의 사운드 클라우드. 제임스의 미발표 리믹스 곡이나 신곡이 여길 통해서 발표되곤 해요

- 밴드 차원에서 데세랄 등 professional한 카메라 반입을 금지했기 때문에 모든 사진은 다 제 늙은 아이폰4(...)로 찍었습니다. 공연 주관 측에서 카메라 반입 금지 공지를 내리면 어느 정도 무시할 용기(?)가 나지만 밴드가 직접 카메라 반입 금지 요청을 하면 꼭 지켜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데 플래시 터뜨려가며 데세랄로 사진 찍으셨던 남자분, 그렇게 찍으셔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Setlist

(setlist.fm을 참고해서 적었습니다)


Earthquake

Neon Junkyard

Don't Cry

Revival

Desire Lines

Blue Agent

T.H.M

Hazel St.

Nothing Ever Happened

Rainwater Castle Exchange

Sleepwalking

Back to the Middle

Monomania


Cover Me (Slowly)

Agoraphobia

Helicopter

Operation


- 꽤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지인 분들과 롤링홀 계단에 쭈그려 앉아 밴드의 사운드 체킹을 귀로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보다 간발의 차로 먼저 오신 다른 지인은 밴드의 리허설을 직접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누리셨고...역시 덕질은 타이밍입니다.


- 에프터클랑과 마찬가지로 8시 시작으로 예정되었던 공연은 또 30분 딜레이 되어서 시작. 하지만 디어헌터는 30분보다 더 늦게 등장을 했습니다. 브랫포드가 빡쳐서 공연 안 하는 거 아냐 하는 무서운 농담을 주고 받았고ㅋㅋㅋㅋ


- 첫곡인 Earthquake가 시작할 때부터 흥분을 주체할 수 없었고...브랫포드가 노란 가발을 쓰고 무대에 등장하자 모두가 광란의 도가니에ㄷㄷㄷㄷ브랫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말랐습니다 Aㅏ..


- 저는 디어헌터의 디스코그라피를 다 꿰고 있진 않지만 이번 Monomania 앨범을 좋게 들어서 디어헌터의 공연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잘 아는 밴드가 아니라는 이유로 스킵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공연이었습니다. 확실히 음원보다 라이브가 더 좋았고, 밴드도 즐겁게 공연하고 있다는 걸 너무나도 잘 느낄 수 있어서ㅠㅜㅠㅜㅠㅜ어떤 남자분이 브랫의 엉덩이를 움켜잡는(!!!!) 만행을 저질렀을 때 전 진심 무슨 사단 날 줄 알았는데 아무 일도 없었던 걸 보면...


- 그리고 이날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디어헌터는 비주얼 밴드라는 것. 어쩜 멤버 다섯명이 그렇게 다들 훈남인지....정말 잘생겼어요ㅠㅜㅠㅜㅠㅜ위치가 좋지 않아 드러머 모세를 찍지 못해서 슬픕니다. 


- 이 날 브랫이 기분이 좋았는지 객석 쪽으로 자꾸 와서ㅋㅋㅋㅋ손도 잡아주고 기타도 만지게 해주고 막 그랬는데, 제 지인 한 분이 대박 계를 타셨습니다ㅠㅜㅠㅜㅠ아이 컨택 해주면서 손을 꼭 잡고 노래를 해주더라구요! 디어헌터가 최애셨던 분이라 거의 이성을 잃으셨...옆에 있었던 저는 사진이라도 제대로 찍고 싶었는데 브랫이 다가오니까 미친듯이 손이 떨리고 가슴이 떨려서 그나마 건진 사진이 이것 밖에 없습니다^_ㅠ


- 공연 중에 어떤 관객분이 루돌프 머리띠를 무대에 던졌는데, 브랫이 그걸 주워서 프랭키에게 씌워줬어욬ㅋㅋㅋㅋㅋㅋㅋ전혀 거부하지 않고 묵묵하게 받아 쓴 프랭키는 처음엔 뭔가 귀찮아보이기도 했는데 이렇게 살며시 수줍게 미소를 지으면서 수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고 합니다. 조용하고 귀여웠던 남자 프랭키....


- 본공연 마지막을 장식한 Monomania의 후반부는 정말 압도적. 멤버들이 걸어놓은 루프가 형성하는 노이즈로 가득한 공연장에 서있으려니 마치 바다에 잠겨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이크도 모두 스피커에 바짝 붙어있고. 악기도, 페달도 모두 다 버려둔 채 무대를 떠났던 밴드는 한참 뒤에 앵콜을 하러 올라왔고...


- 그 앵콜 첫 곡이 Cover Me (Slowly) + Agoraphobia 조합이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ㅠㅜㅠㅜㅠㅜㅠㅜ디어헌터 곡 중 제일 좋아하는 노랜데 내한 공연에서 들을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습니다>_< 이 날 이후 이 노래가 더욱 더 좋아졌어요. 아주 먼 훗 날 제 장례식에서 이 노래가 울려퍼지면 참 좋겠다고 생각을.


그렇게 앵콜까지 모두 끝나고, 드디어 멤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본명으로 싸인을 받아서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 )


- 멤버들이 한 명씩 다시 무대 위로 올라오고, 싸인을 받으면서 간단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저는 사실 한국에서 디어헌터를 볼 거란 생각을 못했는데, 오늘 공연 너무 좋았고 재밌었다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뭔가 더 말을 더 하고 싶었는데 왜 항상 밴드를 만나면 머리도 입도 혀도 다 굳어버리는 걸까요ㅠㅜㅠㅜㅠ


-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한게 브랫이었는데, 브랫은 나오자마자 무대 앞에 쭈그려 앉아(씹덕포인트 1)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팬들을 한 명 한 명 다 안아줬어요(씹덕포인트 2). 여기서 이미 팬걸들은 으앙 쥬금. 그리고 싸인하기 전 항상 팬들의 이름을 먼저 물어보고, I ♡ U 같은 짧은 메시지도 함께 적어줬습니다ㅠㅠㅠㅜㅠㅜ여러분 브랫이 이렇게 친절해요ㅠㅜㅠㅜㅠㅜ베리 스윗 가이....♥


- 브랫의 친절함에 너무나 감동한 나머지 뭐라도 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제 주머니 속엔 공연 전에 먹다가 남은 킨더 초콜릿 한 조각이 남아있었고ㅋㅋㅋ너무나 작지만 이거라도 선물로 주자 싶어서 자신있게 브랫에게 자 이거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하면서 내밀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하지만 우리의 스윗한 브랫은 이 작은 초콜릿에도 감동할 줄 아는 남자였어요. 킨더를 보더니 너무나 밝은 표정으로 와 이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초콜릿인데! 하며 놀라더라구요ㅠㅜㅠㅜㅠㅜㅠsoft and creamy 하다며ㅠㅜㅠㅜㅠㅜ이 말투랑 표정이 모두 다 천진난만한 아이 같아서 잊을 수가 없어요 흑흑. 그러더니 잘 먹을게! 하면서 남방 앞주머니에 킨더를 넣어두었습니다. 이 날 이후로 킨더 초콜릿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킨더 초콜릿은 당장 표지 모델을 브랫포드 콕스로 바꿔주세요 제발....


- 이 날 한국 관객들 반응이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언젠가 한국에 또 오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그 날이 오면 브랫에서 킨더 초콜릿 한 상자를 안겨주고 싶습니다<- 공연을 다녀오고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디어헌터의 팬걸이 되어있었습니다...좋은 삶이었다....



References 

http://4ad.com/artists/deerhunter 디어헌터의 오피셜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pages/Deerhunter/143097652264 디어헌터의 오피셜(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페이지. 공연 소식 같은 공지사항이나 뉴스 거리는 이쪽에 더 빠르게 업데이트 되는 듯 합니다.

- http://instagram.com/bradfordcox  디어헌터의 보컬 브랫포드 콕스의 인스타그램. 뭐랄까....굉장히 본인다운 사진을 올리는 편입니다. 

http://blog.naver.com/mzmania/10181908627 이번 공연에서 대박 계를 타신 디어헌터 짱팬 S모님의 생생한 후기글. 모름지기 덕질은 이렇게 해야 합니다ㅠㅜㅠㅜㅠㅜ게으름 돋게 이제야 쓴 제 후기보다 몇 만 배는 더 알차고 좋습니다bbb



















- 본격 시간을 거스르는 포스트...12월도 아니고 무려 11월 공연 후기를 이제야 씁니다^_ㅜ


- 원래 ㅅㅋㅅ 공연은 웬만해선 안 가고 싶었는데...겨울 라인업이...에프터클랑과 디어헌터가...다 했잖아여....(._, 


- 이날의 Setlist (cr: ㅅㅋㅅ 트위터)


 에프터클랑의 공연은 사실 야외의 탁 트인 풍경에서 보는게 제 맛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현실은 롤링홀<- 

그렇지만 공연 분위기는 매우 훈훈했습니다. 딜레이도 별로 없었고. (포스터엔 8시 시작인데 공연 당일에 8시 반 시작으로 바뀌긴 했어요) 공연장도 아담하니 참 좋았네요


- 멤버들도 매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고, 보컬 Casper 옵화는 관객들과 두런 두런 얘기도 자주 나눴습니다. 다들 너무 귀여우셨는데 카메라에 잘 담기지 않았ㅠㅜㅠㅜㅠㅜ


- 에프터클랑은 투어를 돌 때, 관객들로부터 물품을 몇 개 받은 뒤 그 다음 공연의 관객들에게 나눠준다고 합니다. 이 날 공연에서는 바로 전 공연이었던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관객들이 전해준 페도라와 팔찌를 가져왔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의 관객들이 다음 공연이 열릴 중국의 관객들을 위해 스티커와 편지를 전해줬어요. 편지는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나와계신 중국인 관객분이 주셨습니닷. 이런 거 너무 귀여워요>_<


- 그리고 세션 언니가 너무 우아하셔서 넋을 놓았다고 합니다...Katinka 언니 목소리도 참 예쁘시고 아리따우셔서ㅠㅜㅠㅜㅠㅜ같이 간 지인들도 모두 다 세션 언니에게 반하고 옴. 중간 중간에 춤도 좀 추셨는데 아케이드 파이어의 샤샤뉴 여사님스러운 분위기가ㄷㄷㄷ언니 사..사랑해여ㅠㅠㅜㅠㅜㅠ


- 뮤직비디오를 편집하거나 Piramida 앨범 아트에서 따온 듯한 백드롭 영상이 자주 쓰이곤 했는데, 중간에 갑자기 "환기필터를 청소해주십시오"가 떠서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밴드도 알고 있었을까요...



- 공연 전에 ㅅㅋㅅ 페북에 올라온 사진인데 실제로 저 그릇들은 앵콜곡 Alike 연주에 사용되었습니다'ㅅ' 사진을 좀 더 잘 찍고 싶었는데 제 자리에서 각도가 너무 안 나와서 아쉬웠어요ㅠㅜㅠㅜㅠㅜ싱글벙글 웃으면서 그릇을 두들기는 모습이 쏘 큐트!


- 공연이 끝나고 멤버들과 간단한 얘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짧게나마 배운 어설픈 덴마크어로 인사를 건내니까 무지 무지 하게 좋아해줘서 고마웠고요ㅠㅜㅠㅜㅠㅜCasper가 너 덴마크에 있었니? 하면서 물어보더라구요ㅋㅋㅋㅋ아 공부를 계속 했어야 했는데...Tripper 앨범이 온통 검은 바람에 검은 네임펜을 가져간 건 FAIL. 이 때를 교훈삼아 공연장엔 은색 마카를 들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멤버들도 관객들도 모두 행복했던 공연이라 다음에 또 내한하길 바랐지만...


- "The Last Concert - One Final Show to Celebrate Them All" http://efterklang.net/home/2014/01/14/the-last-concert-one-final-show-to-celebrate-them-all/

이 공연이 에프터클랑이란 이름을 걸고 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내한이 되어버렸습니다(,_,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It is the end of Efterklang as we know it"이란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들어있는데....아예 못 보게 되는 건 아니니까 한 시름 놓이네요. 새롭게 시도할 다음의 행보도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때 또 와주길 바라며^_ㅠ



References

http://efterklang.net 에프터클랑의 오피셜 홈페이지

twitter.com/Efterklang 에프터클랑의 오피셜 트위터. 여기로 시시콜콜한 이야기나 관련 기사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