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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2016년 여름의 플레이리스트

지난 여름 즐겨 들었던 곡들을 좀 추려보자


1, Shura - What's It Gonna Be?

폭염의 연속이었던 이번 여름, Shura의 앨범을 쭉 듣고 있으면 주변 온도가 최소 3도 정도는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그 중 제일 청량감 넘친다고 생각했던 곡


2. Whitney - No Matter Where We Go

올 여름이 배출한 최고의 기타 팝. 듣고 있으면 되게 바다 가고 싶어지는 앨범이었다. 올해 여름은 이들의 앨범으로 기억될 것만 같은 느낌


3. スピッツ - 醒めない

스핏츠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청량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청량할 것 같다 오래 오래 음악해주세요


4. LUCKY TAPES - Tonight

열도 밴드의 보컬들은 무심한 마음으로 내뱉는 톤을 갖고 있는데 그게 매우 사랑스럽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보컬에 얹은 펑키한 사운드는 정말 여름에 딱이고.


5. f(x) - All Mine

여름하면 함수고 함수하면 여름이니까ㅡ 그리고 왠지 묘하게 팬송 같은 느낌이 있어서 듣고 있으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그런 면이 있다.


6. Wonder Girls - 아름다운 그대에게

서울레코드페어에서 들었을 때만 해도 여름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은 못해봤는데 계속 들으면 대놓고 레게를 차용한 Why So Lonely 보다 더 여름 같은 느낌이 든다. 청량감이 든다기 보다는 적당히 더운 여름 햇살 같은 멜로디와 보컬,


7. Crystal Castles - Concrete

Post-Alice Glass인 수정성에 대해서는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아무래도 Alice라는 보컬이 만들어낸 아우라를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러나 곧 새 보컬 Edith Frances에게도 이전 못지 않게 팀을 파워풀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는 역량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라이브에서는 어떻게 폭발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지금의 수정성도 꽤 만족스럽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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